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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대 의전원생들 "수업 방해 선배들 제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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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7 12:03:17 수정 : 2025-06-17 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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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2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방해한 선배들의 제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대 집단 휴학 사태 이후 후배들이 선배의 제적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의과대 의전원에 따르면 2학년 학생들은 최근 학교 측에 3학년 선배들이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수업 출석을 하지 말라고 압박했다며 이들을 제적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일부 학생은 선배들의 강압을 ‘협박’으로 간주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학교와 해당 선배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교육부에도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며, 교육부는 학교 측에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촉구한 상태다.

 

학교 측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수업 불참 학생 중 강압이나 외압에 의해 출석하지 못한 경우에는 제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차의과대 의전원은 최근 공지를 통해 “수학 의지를 명확히 밝힌 학생의 결석은 무단결석이 아닌 외력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판단해 제적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해 의과대 관계자는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면 단호히 징계할 것”이라면서도 “수업을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협박한 학생을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적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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