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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 국가경쟁력 평가서 ‘한국 27위’…2024년보다 7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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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7 10:46:22 수정 : 2025-06-17 10: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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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한국의 국가경쟁력을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한 27위로 평가했다. 기업의 기회 및 위협 대응, 디지털 인력 구인 능력 등 부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획재정부는 IMD의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한국이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위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7계단 하락한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분야별로 보면 기업 효율성과 인프라의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기업 효율성의 경우 지난해보다 21계단 떨어진 44위를 기록했다. 경영관행(28→55위)의 하락폭이 큰 탓으로,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과 고객만족도 고려 정도, 기업의 민첩성 등에서 지난해보다 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수습사원 제도 운영 등을 이유로 노동시장(31→53위)의 순위도 하락했으며, 태도·가치관(11→33위), 생산성(33→4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인프라는 21위로 전년보다 10계단 하락했다. 디지털·기술 인력 구인, 사이버보안 문제로 기술인프라가 기존보다 23단계 떨어진 39위를 기록한 영향이다. 기본인프라(14→35위)도 도시관리, 유통 인프라 효율성 등의 사유로 전년보다 21단계 하락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대해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 깊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기획재정부의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국가경쟁력 및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도록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경제성과와 정부 효율성 부문 순위는 상승했다. 경제성과는 11위로 지난해보다 5단계 뛰었다. 상품 수출 증가율 및 민간 서비스 수출 증가율이 상승하며 국제무역 평가가 올라간 덕이다. 정부 효율성도 재정, 조세정책, 제도여건 부문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8단계 뛰며 31위에 올랐다.  IMD 국가경쟁력 평가는 4대 분야(경제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20개 부문, 337개 세부항목으로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는 지난해 통계 및 올해 3∼5월 설문조사가 반영됐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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