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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 중동 배치·공중급유기도 이동…“트럼프에 옵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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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7 00:43:12 수정 : 2025-06-17 00: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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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당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항공모함과 공중급유기를 중동으로 이동 배치하고 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및 군사기지에 대한 선제공격이 지난 12일 감행된 지 나흘 만에 미국이 군사력을 중동에 집중하면서 중동 안보 위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미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는 베트남 입항 계획을 취소하고 동남아시아를 떠나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해양 교통 추적 사이트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그리니치 표준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45분 니미츠 항모는 인도양으로 향하기 위해 몰라카 해협을 지나고 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니미츠호가 19∼23일 베트남 다낭에 정박할 계획이었다면서 행선지 변경으로 인해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환영 행사도 취소됐다고 AFP에확인했다.

 

미군은 아울러 다수의 공중 급유기를 유럽으로 이동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2명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러한 조처는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이들 당국자는 아울러 항모 니미츠호가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이동하는 것은 이미 계획된 조처라고 전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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