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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유출 막는다”… DGIST, ‘이노코어’ 사업으로 글로벌 박사급 연구자 유치

입력 : 2025-06-16 15:47:52 수정 : 2025-06-16 15: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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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융합 이노코어 연구단’ 사업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지스트 전경

이 사업은 AI와 과학기술(S&T) 융합을 통해 국내외 박사후연구원 400명을 채용하고, 최상위 산·학·연 연구진과의 집단·융합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기반 기술 경쟁력과 인재 육성 생태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게 목표다. 해외 유출 중인 우수 박사급 인재를 국내로 다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과 해외 신진 연구자 영입을 동시에 겨냥해 박사후연구원 생태계 강화에 나선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300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총 3000억 원을 들여 AI모델, 바이오, 제조, 에너지 등 8개 AI융합 특화연구단을 운영한다. 채용한 박사후연구원에게는 연 9000만원 수준의 안정적 처우와 추가 연구비, 기업·과제 매칭 지원 등 파격적 조건을 제공한다.

 

디지스트는 ‘바이오 체화형 피지컬 AI 연구단’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해당 연구단은 AI, 로봇,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감정지능형 로봇, 디지털 치료기기 등 국민 체감형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미국 스텐포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 일리노이대 등 글로벌 대학과 구글, 딥마인드, 애플 등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디지스트는 자율조작·인간·로봇 상호작용·신뢰성 기반 AI 등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실증할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슈퍼컴퓨팅센터·반도체 팹 등 우수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 박사후연구원의 창의적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계획이다.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은 “이번 이노코어 참여를 통해 디지스트가 국제적 인재 육성 허브로 도약하고, 세계적 수준의 AI 융합 기술력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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