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작년 초등생 순유입 1위는 강남구…2014년 이래 최대

입력 : 2025-06-16 14:35:00 수정 : 2025-06-16 14:34:5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종로학원 분석…"학군지 쏠림현상 심화"

지난해 전국에서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유입된 지역은 서울 강남구인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30일 공시된 '학교 알리미'에서 2024년 초등학생 순유입 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 시군구 중 서울 강남구가 2천5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값이 많으면 순유입, 적으면 순유출이 된다.

작년 강남구 초등학생 전입자 수는 3천918명, 전출자 수는 1천343명이었다.

강남구 순유입 수는 2014년 1천650명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강남구 순유입 수는 2017년에는 804명으로 줄었다가 조금씩 늘어나 2023년 2천199명까지 증가했다.

작년 서울에서는 양천구(896명), 강동구(749명), 서초구(419명), 송파구(130명), 노원구(129명) 등 강남구를 포함해 총 6개 구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지역으로 보면 순유입 수가 많은 곳은 대구 수성구(1천157명), 경기 양주시(964명), 인천 연수구(756명) 등이었다.

강남구나 양천구, 수성구 등은 이른바 '학군지'로 분류되는데 최근 고교학점제 도입 등 변화하는 입시 정책에도 학부모들이 학군지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역별로 보면 충청권 703명, 경인권 875명 등 두 개 지역에서 초등학생 순유입이 있었다.

시도별로는 인천, 대구, 대전, 세종, 충남, 경기, 울산, 부산 등 8개 시도에서 순유입이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명문 학군지로 초등학생 유입이 심화하고 있다"며 "지방권 광역시에도 순유입이 발생한 것은 의대 지역전형 확대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지금 고1부터 내신 9등급제가 5등급제로 완화됨에 따라 학생 수가 많아 내신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 수월한 학군지로의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
  • 다솜 '완벽한 미모'
  • 배드빌런 윤서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