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에 올라선 김병기 원내대표가 16일 “국정 안정,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기치로 삼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후 열린 첫 번째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불침 항공모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연일 ‘민생’을 외치고 있는 김 원내대표는 이날도 “완전한 내란종식, 민생경제 회복과 국민통합 위해 거침없이 전진하겠다”며 “시급한 민생 추경과 민생·개혁 법안들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고 관세 대응 등 대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다”며 “이번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는 불확실한 국제 경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선진 경제 강국의 지위를 되찾고 경제 회복의 실마리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G7 정상회의에 1박 3일 일정으로 참석한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브라질·인도·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우크라이나 등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맞이해 이 대통령이 내놓은 “소모적 적대 행위를 멈추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겠다”는 유화적 대북 메시지에 발맞춰 “민주당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평화는 후퇴하고 안보는 무너졌다. 높아진 군사적 긴장은 한반도 리스크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며 “남북의 상호 이해와 협력의 자세로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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