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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대 특검’ 임명 후 첫 내란 재판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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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6 11:08:45 수정 : 2025-06-16 12: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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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특검 임명 뒤 첫 내란 재판…尹, 묵묵부답 법정행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7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의혹을 정조준하는 ‘3대 특검’이 임명된 후 처음으로 열린 자신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에 묵묵부답으로 출석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부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7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윤 전 대통령은 “특검에서 소환 조사를 요구하면 응할 것인지”, “계엄포고령 문건 작성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는지” 등의 질의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입정했다.

 

이날 공판에는 김철진 국방부 군사보좌관과 당시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이재식 함참 전비태세검열차장(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 보좌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해 온 인물로, 김 전 장관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과 통화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공판은 ‘내란·김건희·순직해병’ 등 3대 특검 임명 이후 처음 열리는 재판이다.

 

3대 특검은 현재 특검보 인선과 사무실 확보 등 본격적인 수사팀 출범을 앞두고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검은 지난 12일 임명된 후 대한변호사협회에 특별검사보 후보 추천을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 진상규명을 맡은 이명현 특검도 특검보 인선과 사무공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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