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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터지자 한화 33일 만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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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6 10:04:31 수정 : 2025-06-16 1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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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4번타자가 키를 쥐고 있었다.

 

한화 노시환이 역전 결승타와 쐐기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33일만에 1위 자리에 올려놨다. 

지난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LG트윈스 경기에서 한화 노시환이 8회말 홈런을 치고 있다. 뉴스1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국 프로리그에서 가장 야구를 잘 한다는 두 팀의 3연전은 팽팽했다. LG 임찬규와 한화 황준서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13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고, 14일 임찬규와, 한화 코디 폰세가 맞대결을 펼친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당시 0.5경기 격차를 유지하고 있던 1, 2위 팀이었기에 3연전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었다. 

 

3차전 역시 팽팽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4회까지 4실점하며 무너졌지만 4회말 타선이 곧바로 4점을 뽑았다. 5회에는 노시환이 1타점 역전 2루타를 뽑아내며 한화가 5-4로 앞섰다. 하지만 대전에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44분이 지나 다시 시작된 경기에서 한화 타선은 폭발했다. 채은성과 이도윤, 최재훈, 황역묵, 이원석이 쉬지 않고 안타를 뽑아내며 한화는 9-4까지 달아났다. 

 

노시환은 8회 쐐기를 박았다. 노시환은 LG 정우영을 상대로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노시환의 시즌 13호 홈런은 130m를 날아갔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1승(1무27패)째를 따내며 5월13일 이후 33일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노시환은 그동안 긴 슬럼프를 겪었다. 올 시즌 타율은 0.234에 불과했다. 하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노시환을 믿고 기다렸다. 노시환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비이닝을 소화하면서 경기에 빠지지 않고 나섰다. 

 

노시환은 서서히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7안타 타율 0.369을 기록 중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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