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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 건설업계 온열질환 대비 돌입

입력 : 2025-06-15 20:01:29 수정 : 2025-06-15 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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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시간 탄력 적용 등 관리 강화
염분 보충·보랭 장구 지급도 나서
당국, 안전수칙 준수 현장감독 예고

올여름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건설업계가 온열질환 예방 등 작업자 건강 관리에 나섰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등을 위한 ‘HDC 고드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직 6월이지만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예년보다 시행 시기를 앞당겼다.

12일 HDC현대산업개발의 한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HDC 고드름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업자에게 식수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 고드름 캠페인은 HDC현산이 매년 여름철 시행하는 근로자 건강 보호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폭염 수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고, 위험 등 4단계로 관리기준을 수립하고, 단계별로 휴식 시간을 달리하는 등 휴식을 충분히 취할 수 있도록 했다.

DL이앤씨는 폭염에 대비해 혹서기 안전보건캠페인인 ‘사칙연산 폭염대응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안전보건공단의 혹서기 5대 기본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랭장구, 응급조치)에 기초해 기획됐다. DL이앤씨는 “물·염분 ‘더하기’, 폭염 시간 옥외작업 ‘빼기’, 그늘·휴식·보랭장구 ‘곱하기’, 관심(근로자 건강)·정보 ‘나누기’로 구성됐으며, 관련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고용노동부의 지침을 반영해 6∼9월을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전사적인 예방 활동을 전개 중이다.

정부는 폭염 고위험 업종인 건설·물류업계 등에 여름철 폭염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 12일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주재로 건설·물류·유통업종의 안전보건 최고책임자들과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김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이달 23일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자율개선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사업장 특성에 맞는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면밀히 수립하고,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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