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일원에서 열린 ‘제3회 봉평 오얏나무숲 메밀꽃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메밀밭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이번 축제는 ‘봉평 메밀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메밀꽃밭 멍때리기, 메밀그림 그리기, 메밀꽃밭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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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일원에서 열린 ‘제3회 봉평 오얏나무숲 메밀꽃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메밀밭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이번 축제는 ‘봉평 메밀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메밀꽃밭 멍때리기, 메밀그림 그리기, 메밀꽃밭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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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징벌적 판다 외교’ 2013년 당시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는 워싱턴포스트 칼럼에 “중국은 두 명의 대사가 있습니다. 저와 워싱턴 국립공원에 있는 판다입니다”라는 글을 썼다. 판다 외교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난다. 중국 쓰촨(四川)성 등 중남부에 서식하는 판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로 세계 각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의 고유종인 판다는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면
[데스크의 눈] 나는 곧 객사할 늙은이 #1. 나는 객사할 촌로 나는 지금 서울의 한 요양병원 집중치료병동에 누워 있다. 그나마 희멀건 죽을 스스로 떠먹은 게 보름 전쯤이다. 이젠 콧줄로 수액과 영양제를 맞는다. 한번 헤집어보고 싶은 머릿속은 더 엉켜 있다. 내가 지금 어디에 누워 있는지 모르겠다. 간혹 얼굴을 비치는 자식들 나이는커녕 이름조차 가물가물하다. 그런데도 하얗게 헐었다는 입안과 퉁
[오늘의 시선] ‘똑부형’ 지도자가 경계해야 할 것 최고지도자가 크고 작은 일들을 일일이 직접 챙기는 ‘만기친람(萬機親覽)형 리더십’은 좋은 리더십일까, 아닐까?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업무보고 과정에서 ‘의외의 것’들을 콕콕 집어내 지적하고 야단치는 모습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만기친람형’이라는 걸 인정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런 리더십이 지닌 장단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향후 국정운영
[김상미의감성엽서] 나의 다크호스 한 해가 저물어간다. 한 해가 저물어갈 때마다 올 한 해 나의 다크호스(Dark Horse)는 누구였으며 무엇이었던가를 곰곰 되짚게 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담양에서 마주친 화창한 봄날, 화사한 봄 색깔들과 평생 지고 다녔던 소소한 고집들, 그 내면에 박힌 색색의 아픈 브로치들이지만, 그토록 기대하고 기다렸던 올해의 다크호스는 결국 만나지 못했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