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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3년간 남북관계 파탄…李정부, 평화의 길 개척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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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3 17:21:34 수정 : 2025-06-13 17: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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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 3년간 역주행…남북관계 망가져”

문재인 전 대통령은 13일 “역대 민주당 정부가 그래 왔듯 이재명정부는 파탄 난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다시 개척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 학술회의 및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 발족식에서 박능후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과거 어느 때보다 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 뉴시스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정부 3년간 역주행으로 남북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망가졌다”며 “한반도는 6·25전쟁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격화된 미·중 패권경쟁과 신냉전의 먹구름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는 불안정의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더욱 고도화됐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새로 출범한 이재명정부는 이 엄중한 상황을 타개하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야 할 막중한 책무를 가지게 됐다. 새 정부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역대 민주당 정부의 성과를 이어받고 더욱 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의 더 큰 진전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고차방정식의 새로운 해법이 모색돼야 한다”며 “이재명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도록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 저도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김대중재단과 노무현재단,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이 모여 ‘민주정부 한반도평화 계승발전협의회’를 발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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