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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접어든 제주…"내일 밤부터 시간당 30∼50㎜ 강한 비"

입력 : 2025-06-12 22:05:53 수정 : 2025-06-12 22: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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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강수량 50∼120㎜…많은 곳 180㎜ 이상, 산지는 250㎜ 이상

제주도가 장마철에 접어들자마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정체전선 영향으로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올해 첫 장맛비다.

제주도에 이른 장마가 시작된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을 찾은 관광객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지방의 장마 평년값(1991∼2020년 평균)은 시작일 6월 19일, 종료일 7월 20일, 기간은 32.7일, 평균강수량은 348.7㎜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주일 일찍 장마가 시작됐다. 특히 2020년(6월 10일)과 2011년(6월 10일)에 이어 1961년 이후 역대 3번째로 일찍 장마가 시작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장마가 시작된 이날은 제주에 비가 '찔끔' 내렸다.

오후 5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을 보면 제주기상청이 있는 제주 지점에서 0㎜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귀포 1.6㎜, 고산 2.4㎜, 성산 1.6㎜에 그쳤다. 산지에도 0.5∼6㎜ 정도만 내렸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북상 정도에 따라서 강수지역의 차이가 나타나면서 이날 저녁부터 13일 이른 새벽 사이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13일 밤부터 14일 오전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2∼14일 예상 강수량은 50∼120㎜며 많은 곳은 180㎜ 이상, 산지는 250㎜ 이상 내릴 전망이다.

이후 15일 아침부터 16일 사이에도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풍과 풍랑도 예상된다. 13일 밤부터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13일 밤을 기해 제주도 중산간과 산지에는 강풍 예비특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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