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가진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이제 이재명 대통령을 보유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되었다. 대한민국을 또 한 번 지켜낸 위대한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가야 한다. 민주당은 주권자, 국민이 주인으로 우뚝 서는 나라,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듬직하고, 유능한 여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박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원내대표로 일한 기간이 1년 1개월 그리고 10일이다. 우리 보좌진들이 또 재미있는 통계를 하나 냈는데 원내대표 임기 406일 중에 인천에 있는 집에 간 날이 37일이고, 국회 경내에서 숙직하거나 인근에서 비상 대기한 날이 369일이나 된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렇게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자평해 본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국회 담장을 넘어온 190명 의원의 전원 찬성을 통한 계엄 해제. 12월 7일 윤석열 탄핵 소추안 1차 표결 108명의 국힘당 의원의 이름을 국민과 함께 한 명, 한 명 호소했지만, 투표 불성립이 이루어졌고, 12월 14일 2차 투표 표결에서는 재석 300명 중 204명의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됐다. 12월 14일은 100만 명이 넘는 20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국회를 압박하고 여의도로 진군했던 그 순간은 지금도 감격적이다."며 "제 곁에는 언제나 주권자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국민만 믿고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이 역사적인 국민과의 함께한 시간들은 앞으로 제 삶의 지표로 가슴속 깊이 각인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위대한 주권자 국민과 함께 유능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 박찬대의 꿈이라는 말씀으로 갈음하고자 한다."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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