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꿈 꾸고 20억 복권 당첨…“내 꿈에도 나와주세요” “다 기다려”

동행복권 1등 당첨자가 배우 변우석 꿈을 꿨다고 고백하면서 화제다. 

‘트립고잉’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복권 당첨 관련 게시물에 배우 변우석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 트립고잉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1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올라온 당첨자 인터뷰에 따르면 스피또2000 61회차 1등(20억원) 당첨자 A씨는 강원도 원주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샀다. 

A씨는 소액으로 매주 로또를, 한달에 한두번은 스피또를 구매해왔다.

최근 아내와 원주에서 데이트하던 중 생각이 나 로또를 사러 복권판매점에 들어갔다 스피또2000이 눈에 띄어 1세트를 구매했다.

아내에게 복권을 건네주고 물건을 사러 간 사이 아내가 긁은 스피또2000이 놀랍게도 1등이었다. 

A씨는 “아내가 복권을 보여주며 정말 당첨이 맞냐며 되물었다”며 “서로 고생 많았다며 다독이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동행복권 당첨자 인터뷰 화면 캡쳐

그러면서 “최근 아내가 변우석 배우님의 꿈을 꿨다며 스피또를 사곤 했는데, 실제로 당첨되니 너무 기분이 좋고 변우석 배우님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꿈에 대해 그는 “아내가 꿈을 꿨는데, 큰 행사장에서 변우석 배우님이 후광을 비치며 등장했고, 경품행사를 진행하는데 아내 이름을 크게 불러주고 경품과 함께 포옹을 해줬다고 한다”고 추가로 덧붙였다. 

A씨는 당첨금은 대출 상환과 주택마련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우석 꿈꾸고 복권에 당첨됐다는 소식은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널리 알려졌다. 

‘트립고잉’도 인스타그램에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자 변우석이 직접 등판해 ‘다 기다려 달려간다’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이용자들은 “바쁘시겠지만 제 꿈에도 나와주면 안 될까요”, “변우석이 꿈에 나왔었는데 복권 살걸”, “이쯤 되면 변우석님에게 당첨금 일부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자기 전 변우석 드라마 틀어놓고 자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배우 변우석이 지난달 5일 ‘61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이진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