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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치 리치 코리안' 이창수 PD "미우새·태계일주와 맞다이로 이길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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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0 16:48:23 수정 : 2025-06-10 16: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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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D "민희진 전 대표 기자회견 보고 기획"
15일 KBS 2TV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크레이치 리치 코리안' 이창수 PD. KBS

KBS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제작을 맡은 이창수 PD가  제작발표회에서 다소 신선한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창수 PD는 10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개최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제작발표회에 눈을 가린 파마 머리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착장을 입고 등장했다. 

 

이 PD는 '크레이치 리치 코리안'에 대해 "세계 최초로 '어떻게 기자회견을 할까' 생각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예능을 하고 싶었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도 땅콩 회항(대한항공)을 모티브 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전 민희진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프로그램 하나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고민하던 차에 나온 게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려면 얼마나 크레이지해야 하는지 민 대표님이 보여줬다. 해외에서 성공한 분은 크레이지한 부분이 있다"며 "박세리, 장한나 씨도 보여줬기 때문에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은 의자가 있는데 지난 촬영 때는 바닥에 앉아서 촬영했다"고 촬영 배경을 밝혔다. 

'크레이치 리치 코리안' 출연진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개최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현무, 박세리, 장한나, 지예은, 이창수 PD. KBS

이에 전현무는 "녹화를 바닥에 앉아서 하다 보니 대퇴부가 나갈 뻔 했다"며 "이PD는 보는 것과 같이 '상돌아이'다. 여러 방송사에서 여러 PD를 만났지만 원톱"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일요일 저녁 예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하며 "처음에는 KBS에서 방영해 '국뽕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었다. 다큐로 보면 지루할 수 있는데 예능으로 풀어냈다"고 촬영소감을 밝혔다. 

 

이 PD는 "이 자리에서 KBS '개저씨'들에 관해 이야기 해야 할 것 같다"며 "'사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박 2일'을 대체할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해서 만들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없어지니 멋진 것을 만들라고 해 '더 시즌즈'를 만들었다"며 자신이 연출을 맡았던 예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미우새'와 '태계일주' 시간대에 나를 넣었다"며 한탄했고 "첫 녹화에서 MC들과 장한나씨가 활약을 잘 해줬다. 미우새보다 20분 늦게, 태계일주보다 10분 늦게 시작한다. 하지만 맞다이로 들어가도 이길 자신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MC 전현무와 지예은, 박세리, 첼로 연주가 장한나가 출연해 한류 최전선에 있는 월드클래스 한국인들의 일터를 관찰하고 그들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첫 화는 오는 15일 KBS 2TV에서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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