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안하고 고마워요”…‘정치색 논란’ 카리나 팬들에 사과 메시지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6-10 06:48:43 수정 : 2025-06-10 09:10:41

인쇄 메일 url 공유 - +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대선 앞두고 의상으로 정치색 논란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 카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의상으로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던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본명 유지민)가 컴백을 앞두고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10일 팬 소통 플랫폼 ‘디어 유 버블’에 따르면 카리나는 “오래 기다렸죠, 기다려준 만큼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했다”며 “그동안 걱정시켜서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요”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논란 2주 만이다. 그는 “잘 지내고 있나요”라고 안부도 물었다. 이 플랫폼에서는 카리나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나 배우 등도 저마다 자신의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앞서 카리나는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사진 속 그는 검은색과 빨간색이 뒤섞인 점퍼 차림으로 정면을 응시했는데,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커다랗게 적혀 마치 카리나가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낳았다.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3차 TV 토론이 진행되던 시점이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곧바로 카리나가 사진을 삭제했지만 이미 캡처한 이미지가 ‘X(엑스·옛 트위터)’ 등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했다.

 

에스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에서 “아티스트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카리나는 일상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며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당사 또한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하겠다”며 “더 이상 아티스트의 뜻이 왜곡돼 특정 의도로 소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있지 유나 '완벽한 미모'
  • 박주현 '깜찍한 손하트'
  • 있지 예지 '매력적인 미소'
  • 예쁜하트와 미소, 박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