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나스미디어는 9일 유해 콘텐츠 영상에서도 광고가 송출되는 것을 우려하는 광고주를 위한 필터링 서비스 ‘세이프 컨텍스트 비디오(Safe Context Video·SCV)’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T그룹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 KT나스미디어가 개발한 이 기술은 멀티모달 AI(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광고가 송출되는 범위 내의 영상에서 유해 콘텐츠를 식별·차단한다.
유튜브에서 기본으로 제한하는 선정성이나 폭력성, 정치·종교적 편향성을 지닌 콘텐츠는 기본이고 광고 효과가 낮은 음성 위주 콘텐츠 등에서도 광고가 송출되지 않게 한다.
필터링으로 광고주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하고 실제 광고 성과에도 기여하는 영상을 선별할 수 있어서 효율적인 광고비 집행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유튜브 데이터 API로 하루에 1000만건 이상 영상을 분석하고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SCV가 작동하는 데 따른다.
KT나스미디어 박평권 대표이사는 “무분별한 유튜브 유해 콘텐츠로 브랜드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하는 광고주가 많다”며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광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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