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일구도록 돕기 위한 교육 멘토링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신혼부부학교는 2009년부터 서울YWCA와 함께 개최해오고 있다.
통계청의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7.4% 늘었고, 혼인 건수도 1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듯 올해 신혼부부학교는 13.7대1의 모집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저출생 아젠다의 해법 찾기 테마로 기획된 올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공감대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게 ‘무자녀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와 ‘결혼 7년차 이하의 유자녀 부부’로 나눠 진행했다.
이들은 결혼과 출산, 일 가정 양립을 비롯해 이들이 주로 직면하고 고민하는 내용들로 이야기를 나눴다. 구체적으로는 자녀 계획, 가사 분담, 재정 관리, 양육, 부부 간의 협력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소아청소년정신의학과 전문가 등이 함께한 소통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결혼 또는 육아 과정에서 처음 겪는 상황들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고충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킴벌리와 서울YWCA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우리 사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혼부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일, 돌봄 관련 현황과 제도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및 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출산과 돌봄에 우호적인 인식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문화적 대안을 제시하고 사회적 인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한킴벌리 사회책임 담당자는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기업의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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