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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부산 발전을 위한 국책과제는 계속돼야 한다”

입력 : 2025-06-09 13:43:54 수정 : 2025-06-09 13: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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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산업은행 이전에다 해수부·HMM 이전까지

부산시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도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강하게 밀어붙일 뜻을 재천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업은행 본점 이전을 비롯한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한 사업 추진과 글로벌 허브 특별법 제정 등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9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존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다 대통령 공약사항인 해수부·HMM 부산 이전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해양수산부와 HMM 본사 부산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은 만큼, 새정부에서 (공약을) 빠르게 정책으로 추진할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현대건설이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사 참여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 대형 건설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건설업체가 현대건설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당초 정부 입찰 조건인 ‘공사기간 84개월’을 유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빠른 사업 추진”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수부와 HMM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며 “부산으로 이전이 확정될 경우 시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선거과정에서 산업은행 본점을 부산에 이전하는 대신 동남권투자은행을 부산에 신설하는 방안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산업은행 이전은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의 하나로, 역대 정부에서 추진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동남권투자은행 신설이 산업은행 본점 이전의 대안이 될 수 없고, 새정부에서 산업은행 이전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지 부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웃 울산과 경남은 물론, 비수도권 다른 지역과도 연결된 것”이라며 “정책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장애물이 생기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새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그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부산 발전을 위한 2차 공공기관 이전은 금융과 해양 관련 정부부처 이전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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