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매년 6월 미국 내 주요 바이오클러스터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다.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올해는 16~19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다. 업계 관계자 2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전시장 초입에 167㎡ 규모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는 회사의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홍보를 위해 ‘LED 월(Wall)’과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등 첨단 전시물을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최근 바이오제약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기술 활용을 강조함으로써 미래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게 삼성바이오의 구상이다. 아울러 부스에서는 최근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을 필두로 한 78만4000ℓ의 세계 최고 수준 생산능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존 글로벌 고객사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넓혀 미국 등 글로벌 CDMO 시장 내 인지도 및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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