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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감사의 정원’, 자유·평화 상징 만들것”

입력 : 2025-06-09 06:00:00 수정 : 2025-06-08 21: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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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국 후손 등 130명 초청
광화문광장서 조성 공간 소개

오세훈 서울시장이 6·25전쟁 참전국 후손을 광화문광장으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울시는 8일 오 시장이 국가보훈부 주관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 참가자 130명을 광화문광장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8일 광화문광장에서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 참가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는 유엔 참전을 통해 맺어진 참전국과의 인연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캠프에는 국내외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45명을 포함해 국내외 대학교 재학생 등 13개국 130명이 참가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후손이자 한림대에 유학 중인 대학생,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후손 등이 함께했다.

오 시장은 캠프 참여자에 대해 “국가의 존립을 위협받던 75년 전, 세계 22개국 195만명의 젊은이가 자유 수호를 위해 연대했다”며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의 피와 정신을 이어받은 후손이자 그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하는 청년 리더들”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오 시장은 참여자들에게 서울시가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을 소개했다. ‘감사의 정원’은 6·25전쟁 22개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공간으로, 광화문광장에 2027년 완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지상에는 22개 참전국에서 보내온 석재로 만든 빛기둥 조형물 ‘감사의 빛22’를 설치하고, 지하에는 참전용사의 헌신을 되새기고 역사를 체험하는 한편 참전국과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 월로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1월 설계 공모로 선정된 ‘감사의 빛22’ 기본 설계는 지난달 완료됐다. 7m 높이 짙은 회색 단일 석종 돌보 기둥을 놓고 내부에 조명을 설치한다. 야간에는 자유의 정신을 뜻하는 빛 기둥이 하늘로 뻗어나가게 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감사의 정원이 대한민국과 각국을 잇는 다리가 돼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나누고 더 밝은 미래로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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