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李대통령 부부, 재래시장 깜짝 방문… "서민 경제 현황 경청"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6-06 19:02:28 수정 : 2025-06-06 19:02:28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뒤 인근 재래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대통령실은 “예정되지 않은 일정었으나, 서민 경제 현황을 보기 위한 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재래시장 깜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 8분쯤부터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사계시장을 약 40분간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관저로 돌아가던 중, 민생 경기 점검을 위해 즉석에서 방문을 결정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민들이 생활하는 일상의 민생 현장을 찾아 소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남성시장 방문은 예정돼 있지 않았던 일정이었으나 민생과 경기를 직접 체험하고 서민 경제 현황을 경청하기 위한 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행사였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깜짝 방문해 아이 안아주는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강 대변인은 “시장을 찾은 이 대통령 부부를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며 “이 대통령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가 어렵다', '살려달라'는 등의 호소를 경청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시장에서 살구, 열무김치, 돼지고기, 찹쌀 도넛 등을 온누리 상품권과 현금 등으로 구매해 직접 갖고 온 장바구니에 담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격의 없이 악수하며 인사했다. 구매한 물품을 직접 들고 다니는 등 소탈한 모습도 보였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부부는 아이들과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 약 40분간 직접 먹거리와 찬거리를 구매하고 관저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오전 11시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남성사계시장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신변 경호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틀 전 이 대통령은 황인권 경호처장의 인선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대통령 출근한다고 길 너무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호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시했다.

 

경호처는 이에 따라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을 세우고 출근길 교통 통제 구간을 최소화하는 등 경호 방식을 조정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