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총학생회 간식 나눔 이벤트
국립 인천대학교가 시험기간 체력적으로 지친 학생들의 끼니를 챙겨 호응이 높다. 6일 인천대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기말고사를 맞아 재학생들 지원 차원에서 여러 복지사업을 기획·운영했다.
전날 ‘총장님·총학생회와 함께하는 기말고사 간식 나눔 이벤트’를 열어 샌드위치, 쿠키, 음료 등을 배부했다. 이인재 신임 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식 일정이었다. 이 총장은 현장에서 간식을 나누며 학생들과 눈을 맞췄다.

총 500명에게 전달된 간식은 바쁜 일정으로 끼니를 거르기 쉬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한 학생은 “따로 밥을 챙겨 먹을 시간이 없어 곤란했는데, 학교에서 세심하게 간식을 챙겨줘 든든하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학기 총학생회에서 선보인 ‘천원의 점심밥’, ‘천원의 저녁밥’ 일정도 눈길을 끌었다. 고물가시대에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해 실질적인 생활 복지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일 3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대학은 4찬 이상의 백반식 및 건강 식재료 쌀을 활용한 죽, 빵 등 다채로운 메뉴를 준비했다. 올해 인천대는 농림수산식품부 등이 주관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광덕 총학생회장은 “천원의 점심·저녁밥 복지사업으로 학우들과 만나고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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