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가 올해 광복 80주년과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소설 ‘덕혜옹주’ 권비영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구는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대한제국 왕가 이야기’를 주제로 권 작가 북 콘서트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와 광복을 다룬 문학작품을 선정해 작가 이야기를 듣고 광복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3월 조정래 작가에 이어 두 번째다. 권 작가는 2023년 펴낸 소설 ‘잃어버린 집’에서 덕혜옹주 오빠이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이은의 이야기를 다뤘다.
행사에 관심 있는 구민은 18일까지 구 통합 예약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신청하지 못한 경우엔 행사 당일 현장에서 50명만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구는 8월 북 콘서트를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광복 80주년과 개청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북 콘서트를 통해 구민들이 역사 문학으로 광복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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