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이화언론인클럽(회장 김선희)은 제25회 이화언론인상 수상자로 이성경 한국경제TV 보도국장, 이정애 SBS 보도본부 미래부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성경 한국경제TV 보도국장은 지난해 12월 한경미디어그룹 최초의 여성 보도국장으로 선임됐다. 이 국장은 1999년 한국경제TV 개국 멤버로 합류, 한경TV의 25년 성장을 함께 했다. 보도국 데스크와 뉴미디어 데스크 등을 두루 거쳤다. 경제 부처와 각 산업군, 청와대 출입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고 깊이 있는 경제 프로그램을 시도했다. 경제 현안을 쉽게 전달하는 ‘이성경 기자의 정책브리핑’(2008~2010), 관점 있는 경제뉴스를 지향한 ‘경제의창 W’(2013~2014) 등을 런칭해 호평받았다. 또 심층 인터뷰 프로그램인 ‘마켓리더에게 듣는다’(2010~2013)의 장수 진행자로 활동했다.
이정애 SBS 보도본부 미래부장은 30년간 SBS 기자로 재직하며 ‘미래부’와 SDF(SBS D포럼)를 통해 한국 언론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저널리즘과 트라우마’ 문제를 조명하고, 치유와 회복의 관점을 담은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 등을 제작하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했다. 특히 20년 전부터 ‘미래한국리포트’, ‘SDF’라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이슈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하고 기후 위기가 우리 사회에 끼칠 영향에 대해 문제 제기하는 등 지금의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가 출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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