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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인당 국민소득 5000만원 첫 돌파

입력 : 2025-06-06 06:00:00 수정 : 2025-06-05 18: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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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GNI 5012만원… 전년 대비 6.1%↑
달러 기준 3만6745弗… 2년째 日 제쳐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사상 처음 5000만원을 돌파했다. 다만 지난해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달러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다.

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4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5012만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한은 강창구 경계통계2국 국민소득 부장은 “2023년 명목GDP(국내총생산)가 확정돼 2024년 추계에 반영되면서 전체 금액 자체가 올랐다”면서 “1인당 국민소득 5000만원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2023년 국내총생산 확정치는 2408조7000억원으로 잠정치(2401조2000억원)보다 7조원 가량 상승했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달러 기준 GNI는 3만6745달러로 전년 대비 1.5% 오르며 2021년(3만7898달러)에 이어 역대 2위에 그쳤다. 원·달러 환율 평균값은 2021년 1144.61원에서 2024년 1364.38원으로 뛰었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달러 기준으로 2014년 3만798달러 이후 11년째 3만달러대에 갇혀 있다.

인구 5000만명 이상 주요국 중에서는 2년째 일본(3만4533달러)을 제치고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6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가계가 소비나 저축으로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 지표인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2774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5.4%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는 2만339달러로 0.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0.2%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다. 실질 GNI 증가율은 전기 대비 0.1%였다.


김수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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