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신성 신네르·관록의 조코비치, 4강서 맞대결

입력 : 2025-06-05 22:00:00 수정 : 2025-06-05 21:01:51

인쇄 메일 url 공유 - +

佛오픈테니스 남자단식 나란히 승전보
각 메이저 3연패·25회 최다 우승 도전

세계랭킹 1위의 패기 넘치는 신성과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대기록을 노리는 관록의 베테랑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와 6위이자 메이저대회 24승에 빛나는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635만2000유로·약 876억7000만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신네르

신네르는 5일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한 수 아래인 알렉산드르 부블리크(62위·카자흐스탄)를 3-0(6-1 7-5 6-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에 비해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의 강적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만나 3-1(4-6 6-3 6-2 6-4)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대회 단식 준결승에 51회째 진출하며 자신이 가진 이 부문 기록을 늘렸다. 이 부문 2위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46회다.

조코비치

4강에서 만난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상대 전적은 4승4패로 팽팽하다. 최근 세 차례 맞대결은 신네르가 모두 이겼다. 다만 롤랑가로스와 같은 클레이코트에서는 2021년에 한 번 맞붙어 조코비치가 2-0(6-4 6-2)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 경기 승자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 간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프랑스오픈에서는 지난해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신네르는 지난해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최근 메이저대회 19연승 중이다.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연승 기록은 조코비치가 2015년 윔블던 첫판부터 2016년 윔블던 3회전까지 이어간 30연승이다.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 신기록인 메이저대회 단식 25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조코비치는 자신보다 14살이 어린 강적을 넘어서야만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

조코비치는 2023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프랑스오픈에서는 2016년과 2021년, 2023년 세 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고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