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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구 만난 김정은 “러시아 무조건 지지”

입력 : 2025-06-05 18:48:32 수정 : 2025-06-05 18: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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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쿠르스크 복구 등 논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 평양을 찾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우크라이나 전쟁 격전지 쿠르스크 지역의 복구 전망,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위임으로 북한을 방문중인 러시아 쇼이구 안전이사회 서기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평양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전날 평양을 방문한 쇼이구 서기가 김 위원장을 만나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맺은 북·러 양국의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던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데 북한의 도움이 있었다는 점을 밝혔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고 전했다. 쇼이구 서기는 이날 ‘짧은 실무 방문’ 차 북한을 방문했으며 곧바로 러시아로 귀국했다고 주북대사관은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쇼이구 서기를 접견해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문제를 비롯한 모든 심각한 국제정치 문제들에서 러시아의 입장과 대외정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조·로(북·러) 국가 간 조약의 조항들을 책임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체결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조약은 ‘유사시 상호 간 군사개입’이 핵심으로 이 조항에 따라 북한군의 쿠르스크 파병이 이뤄졌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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