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H(인천도시공사)가 활용되지 않고 있는 공터에 지역 주민을 위한 쉼터를 만들어 주목된다. 5일 iH 측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2부지 일원으로 주민들 봄철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유채꽃밭을 새롭게 조성했다.
현지 송도동 324번지 일원은 상업용지로 지정된 미매각 토지다. 공사에서는 2019년부터 해당 부지에 야생화 꽃밭을 만들고, 임시통행로를 개설하는 등 시민들의 편의와 여가를 위해 개방했다.
지난해에는 맨발 산책로와 8종류의 다채로운 장미원을 마련해 건강 증진에 더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약 1만㎡ 규모에 유채꽃이 활짝 펴 화사한 봄 경관을 선보였다. 또 이곳의 약 10만㎡ 면적에는 코스모스 꽃밭도 조성 중으로 가을철 색다른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매각되지 않은 땅을 방치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관할 구청과 협의해 R2부지를 잘 관리하면서 시민들 행복 추구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