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러 안보수장, 김정은 만나 우크라전 논의”

입력 : 2025-06-04 22:00:00 수정 : 2025-06-04 23:03:0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쇼이구 방북… 한반도 문제도 논의
우크라 기습 공격 속 만남 주목
北에 추가 파병 요청 여부에 관심

러시아의 최고 안보 책임자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4일(현지시간)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진=타스연합뉴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이날 쇼이구 서기가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항공기에서 내려 북한 경비대의 환영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타스통신은 “북·러 양측이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역 해방에 기여한 북한 군인들을 기리는 방안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북·러 조약의 특정 조항 이행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쇼이구 서기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1일 감행한 ‘거미집 작전’으로 러시아 공군 기지에 있는 전략 폭격기 41대에 타격을 입는 등 전황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추가 파병이나 군사적 지원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에 따른 북·러 간 향후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기술 이전 등이 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29일 한·미·일이 주도 다국적 대북제재 모니터링팀(MSMT)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에 방공시스템 ‘판치르’를 이전했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유스피어 다온 '완벽한 비율'
  • 조이현 '인형 미모 뽐내'
  • 키키 지유 '매력적인 손하트'
  • 아이브 레이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