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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芒種) 앞두고 모내기 체험하는 어린이들 [한강로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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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4 14:32:01 수정 : 2025-06-04 14: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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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망종(芒種)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강남구 양재천 벼농사학습장에서 열린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이 행사는 '양재천 꼬마농부 학교' 프로그램의 일부로 유아와 초등학생, 주민 등 약 200명이 참여해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전통 농법으로 모를 심는 체험을 한다. 이날 심은 벼는 가을에 수확해 지역사회복지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논에 들어가 모를 심는 체험은 자연의 소중함과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는 좋은 기회"라며 "가을 수확까지 잘 이어져 아이들에게 생생한 배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망종이란 양력 6월 6일로 벼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기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이다. 이 시기는 특히 모내기와 보리베기에 알맞은 때이다.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다. 망종까지 보리를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된다는 뜻이다. 망종을 넘기면 보리가 바람에 쓰러지는 수가 많으니 이를 경계하는 뜻도 담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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