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더 유명해지겠네…틱톡, ‘2025 제주포럼’ 공식 파트너 참여

틱톡의 관광 캠페인 ‘ConnectByTourism：＃제주On틱톡’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틱톡 제공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은 지난달 28~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 평화와 번영 포럼(제주포럼)’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제주특별자치도와의 문화·관광·콘텐츠 활성화 업무 협약 체결에 따라 틱톡은 공공·민간 협력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글로벌 소통 역량을 확장하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제주포럼은 ‘평화’를 주제로 외교·안보, 기후·환경, 경제, 청년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루는 총 5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정책 중심 논의를 넘어 청년층 참여와 대중 관심 확대에 중점을 뒀다.

틱톡은 아시아·태평양 16개국 청년 대표단과 전국 청년사무국 등 30여명이 참여한 제주포럼의 청년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전문가 멘토링을 포함해 크리에이터 시각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폐막식에서는 디지털 불평등 해소와 해녀문화 보호 의지 등을 담은 ‘2025 제주 선언’ 발표에도 함께했다.

특히 쉐리, 혜찌, 강예찬, 장꾸커플, 윤mini 등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포럼 핵심 의제와 제주 관광지를 결합한 15편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틱톡과 제주포럼 공식 채널에도 공유해 눈길을 끈다.

틱톡코리아 정재훈 콘텐츠 운영 총괄은 ‘영 리더스 전문가 특별 세션’에서 젊은 세대의 자기표현과 소통 방식 등에 관한 깊이 있는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이해를 넓혔고, 오픈 스튜디오로 운영한 틱톡라이브 부스에서 관람객들의 실시간 방송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달 28~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 평화와 번영 포럼’ 현장 내 ‘틱톡라이브’ 부스에서 보컬 그룹 ‘플레이리스트’와 오영훈 제주도지사(사진 오른쪽)가 함께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틱톡 제공

제주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자연·문화·지역 상권·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틱톡 크레에이터들의 숏폼 콘텐츠 60여개는 제주 관광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하는 동시에 지속 콘텐츠 노출로 제주 관광자원의 글로벌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틱톡은 제주도청 공무원들에게 틱톡 활용 교육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제주 소상공인지원경영센터와 협력해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틱톡을 활용한 마케팅 교육도 펼치고 있어 향후 제주지역의 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노부아키 야스나가 틱톡 글로벌 공공정책 동북아 총괄은 “제주포럼은 틱톡과 제주도가 지난 3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실질적인 성과가 드러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주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에 기여하고, 글로벌 커뮤니티 및 청년 세대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개최된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2년 연속 후원 등 틱톡은 국가 균형 발전의 동반자로 지역 경제의 사회적 연결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