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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현장] 100세 넘은 고령자 소중한 한표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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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3 15:25:20 수정 : 2025-06-03 15: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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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세' 옥천 최고령 할머니, '102세' 충주 할아버지도 투표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충북에서는 100살을 넘긴 고령의 유권자들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옥천의 최고령 주민인 이용금(121·청산면 삼방리) 할머니는 이날 오전 9시께 딸의 부축을 받아 청산면다목적회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충북 옥천군 최고령 유권자 이용금 할머니가 청산면 다목적회관에서 참정권을 행사한 후 큰 딸과 함께 투표장을 나서고 있다. 할머니의 주민등록 나이는 121세지만, 실제 나이는 그보다 10여 살 적은 것으로 알져졌다. 독자 제공

그는 "생전 마지막 대통령 선거가 될 수도 있어 투표에 참여했다"며 "훌륭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등록상 1904년생인 이 할머니는 서류 착오로 인해 실제보다 나이가 15살가량 부풀려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100살은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딸 설윤자(75)씨는 "일제강점기 때 어머니 호적이 잘못 등재됐지만, 바로 잡지 않고 살았다"며 "정확한 출생 연도는 알 수 없지만 100세는 족히 넘으셨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전 7시 30분 충주시 살미면 세성초등학교 투표소에선 102세 서병국(1923년생) 할아버지가 투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서 할아버지가 가족의 부축을 받아 투표소 안으로 들어서자 다른 유권자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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