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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부 동반 등장 따로 투표… 김건희 여사 ‘샤넬백’ 질문엔 “…”

입력 : 2025-06-03 14:52:07 수정 : 2025-06-03 14: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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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도 별다른 답변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투표했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41분쯤 경호원을 대동한 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김 여사가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건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53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그간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이나 산책 등 외부 활동을 이어갔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언제 받을 것인가’,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들한테 할 말이 없느냐’, ‘수사에 왜 불응하느냐’ 등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질문이 이어지자 웃음기 있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무표정을 유지하던 김 여사는 ‘샤넬백이나 그라프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투표소를 빠져나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남색 정장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차림이었다. 투표소에 들어서며 투표소에 있는 아이의 손을 잡기도 했다. 김 여사는 흰색 정장 재킷과 셔츠, 검은색 바지와 흰색 운동화를 신었다.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는 14만원대 토트백을 든 모습이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시작된 3일 전국 평균 투표율은 오후 2시 기준 65.5%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전국 4439만1871명의 유권자 중 1338만806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1570만9411명)까지 합산하면 모두 2909만7471명이 투표를 마쳐 전국 평균 투표율은 65.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64.8% 대비 0.7%포인트(p) 높은 수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지역별로는 전남이 76.0%로 가장 높고 부산이 62.1%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 64.9% ▲대구 63.3% ▲인천 63.7% ▲광주 74.0% ▲대전 65.3% ▲울산 64.4% ▲세종 70.0% ▲경기 65.3% ▲강원 66.3% ▲충북 64.2% ▲충남 63.4% ▲전북 73.8% ▲전남 76.0% ▲경북 65.2% ▲경남 64.1% ▲제주 63.3%로 기록됐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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