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대선의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다. 이 가운데 1542만 3607명은 지난 29∼30일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의 본투표는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된다.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투표소 위치는 각 가정에 배송된 투표안내문뿐만 아니라 구·시·군청의 ‘선거인명부열람시스템’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이나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은 선거인 명부에 기재돼 있어 선거일에 이중 투표를 할 수 없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구 단위로 실시간 공개된다.
중앙선관위는 투표함 이송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실제 오후 8시 30∼40분부터 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자정쯤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투표율 및 개표 결과는 다음날인 4일 오전 6시쯤 집계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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