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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빛의혁명 완수 시작돼”… 경기 돌고 여의도서 마무리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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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2 18:15:00 수정 : 2025-06-02 23: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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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내란세력 대결’ 거듭 강조
“책임자 다 찾아내고 반드시 문책”
국정역량 경제에 집중 구상 밝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일 마지막 현장 유세 장소인 서울 영등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내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판가름나는 역사적인 분수령”이라며 6·3 조기대선이 국민과 내란세력의 대결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내란진상 규명’, ‘비상경제대응’, ‘억강부약·대동세상’등 그동안 선거운동에서 약속했던 가치들을 재차 언급하며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투표해 줄 것을 호소했다.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기 성남 분당 야탑광장에서 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내란을 끝낸 국민승리의 날로 기록될 것인지, 내란세력이 다시 부활한 날로 기록될지는 오직 우리 모두의 실천과 행동에 달려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은 파란색이냐 빨간색이냐, 민주당이냐 국힘이냐, 이재명이냐 아무개냐 대결이 아니라, 우리 국민과 내란세력간의 정면대결”이라며 또 한 번 대결 구도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대선 승리 후 수행할 내란사태 규명에 대해 “반드시 내란의 책임자를 다 찾아내고 진상을 정확하게 규명해서 주요 책임자들을 반드시 문책하고 다시는 이 나라에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는 이런 내란사태는 꿈도 꿀 수 없게 만들어 놓겠다”며 대선은 ‘빛의혁명 완수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내란극복’과 더불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민생경제회복을 꼽았다. 이 후보는 “첫째로 내수 경기 진작을 포함한 경제를 살리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대통령이 직접 챙기고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TF를 곧바로 구성하고 실행가능한 단기응급처방은 물론이고 중기적, 장기적 대응책을 확고하게 마련하겠다”며 임기 초 국정역량을 경제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첫 지시’를 묻는 말에도 “경제 상황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상법개정안에 대해선 “좀 더 보완해서 (취임 후) 2∼3주 안에 처리할 것”이라고 유튜브 채널 ‘한겨레 TV’에서 밝혔다.

엄지 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일 마지막 유세를 펼친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양손 엄지손가락을 들어 기호 ‘1’번을 강조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이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향후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반적으로 말하면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이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유튜브 방송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해 “만약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어떤 인사부터 할 것인가, 통상적으로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정치인 이재명’의 출발점인 경기 성남도 찾았다. 그는 “정치란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주민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성남은 정치인 이재명이 만들어진 곳”이라며 정치인 이재명이 걸어온 길을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여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민주당 대표로 이뤘던 과제들을 읊으며 “이제는 대한민국을 확실히 바꿔 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우석 기자, 성남=변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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