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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태국 코로나 기승…“고위험군 백신 접종 적극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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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2 09:40:33 수정 : 2025-06-02 09: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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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인접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한 데 따라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2일 당부했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 중이다.

사진=뉴시스

현재 사용 중인 JN.1 계열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 중인 여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여전히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내외 연구에서 확인됐다. 질병청은 “한국은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인접한 국가들에서 코로나19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약 4주)을 고려해 고위험군 중 백신 미접종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률(코로나 검사받은 사람 중 확진된 비율)이 16.2%로, 지난해 정점(21.1%)에 다가섰다. 대만은 지난달 18∼24일 코로나19 응급진료 환자가 4만명을 넘어섰다. 홍콩은 이달 11~17일(20주차) 코로나19 확진자가 977명으로, 지난해 여름 유행 정점(796명)을 넘겼다. 태국은 송크란 축제(야외에서 물총을 쏘는 축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달 18~24일 6만 50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18~24일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97명으로 전주(100명) 대비 3명 줄었다. 한국은 아직 코로나19 재유행이 일어나지 않았으나, 올여름에 확산세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인접국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다가오는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고위험군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밝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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