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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K배터리로 경제 재충전… 배터리 삼각벨트 만들겠다”

입력 : 2025-05-31 10:31:44 수정 : 2025-05-31 10: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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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K배터리 산업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K이니셔티브’의 핵심축으로 키우겠다”며 배터리 산업 육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배터리는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핵심”이라며 “전기차 수요 둔화와 외국산 저가 배터리 공세로 위기를 맞은 배터리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강화를 강조하며 “화재 위험을 줄이고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의 연구 및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지원책도 도입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산업 특화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충청권은 배터리 제조, 영남권은 핵심 소재 및 미래 수요 대응, 호남권은 광물·양극재 거점”이라며 ‘배터리 삼각 벨트’ 구상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에너지 인프라 확대 방안도 함께 밝혔다. 그는 “에너지 고속도로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을 통해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사용 후 배터리’ 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며 “공공 부문 우선 구매 및 보급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도 별도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은 단순한 지역 개발 사업을 넘어 국가 미래와 직결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만큼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대건설이 공사에서 손을 뗀 점에 유감을 표시했다. 이 후보는 “현대건설이 네 번째 유찰 끝에 사업자가 정해지려는 시점에 컨소시엄에서 이탈했다”며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사업자는 정해지지 않았고 공사가 또다시 중단 위기에 놓였다”며 “부산 시민들의 실망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 선정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 정부가 책임지고 빠르게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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