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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현숙씨? 김현숙, 쉬쉬하던 이혼 사유 밝혔는데…시어머니 대하는 태도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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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06 15:00:00 수정 : 2025-06-06 15: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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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TV조선 ‘아내의 맛’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로 인기의 정점을 찍으며 승승장구하던 코미디언이자 연기자 김현숙. 한창 잘나가던 2014년 7월 동갑내기 일반인과 결혼한 이후, 부부가 함께 여러 방송에 출연해 둘도 없는 잉꼬의 면모를 보였던 바. 하지만 결혼 6년 만인 2020년 12월 느닷없이 이혼 도장을 찍으며 세간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당시 두 사람은 예능에 출연해 한도 초과의 달달함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기에 대중의 놀라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정확한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은 탓에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분분하게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최근 김현숙이 방송을 통해 이혼을 한 계기와 이혼 전 시어머니를 대한 태도 논란으로 ‘막돼먹은 현숙씨’라는 말까지 등장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지난 5월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바람피운 남편 한 번쯤은 용서한다’는 주제로 속풀이가 진행됐다. 이날 출연한 패널 어머님 대부분은 ‘한 번쯤은 용서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러한 가운데 김현숙이 “제가 꼭 ‘바람’ 때문에 이혼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라고 말문을 열며 “한 가지 문제로 이혼한 건 아니다. 일방적인 잘못이라기보단”이라고 의미심장한 말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숙은 이어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가 부모님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이혼 얘기를 꺼내기 전에 부모님이 먼저 눈치를 채셨다.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아시고는 허심탄회하게 제게 이혼을 언급하셨다.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현숙은 “어머니가 자식 때문에 참고 살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하셨다. 뒤에서 무조건 서포트 해줄 테니 망설이거나 흔들리지 말고 너를 1 순위로 두라고 하셨다.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 세상 어느 누가 손가락질해도 나를 가장 사랑하고 아껴주는 가족이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큰 힘이 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한편 김현숙은 지난 17일 ‘동치미’ 방송을 통해 이혼 전 시댁과의 관계에 대해 털어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나는 시어머니인가, 며느리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능력 있는 며느리 때문에 시어머니가 눈치를 본다고 느낀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현숙이 “우리 어머니랑 오빠 아내와의 관계, 그리고 이혼 전 저와 시어머니의 관계를 봤을 때 요즘에는 며느리보다 시어머니가 더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라고 밝히며 서두를 열었다.

 

그는 “제가 며느리였을 때 나름대로 잘 벌기도 했고 시댁에 생활비도 대다 보니 명절 때는 당당하게 저희 집부터 갈 때도 많았다. 감사하게도 시어머니도 그렇게 하라고 해주셨다. 사실 그때는 ‘가는 게 어디야’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전날 새벽까지 촬영하고도 갔었는데, 너무 피곤하면 가서 그냥 잠만 잤다. 그러면 일어날 때쯤 어머님이 상을 차려놓으셨고 나는 나와서 반주도 한 잔 씩 하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이에 패널 최홍림이 “그럴 바엔 가지 말았어야지”라고 타박하자 김현숙은 다소 격앙된 말투로 “손주도 보고 가족끼리 모이는 걸 좋아하시니까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될 줄 그때 알았겠나. 평생 같이 할 줄 알고 앞으로 계속 볼 거니까 그냥 편하게 대했던 거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한 치 앞을 누가 알겠나. 내가 불편하게 대하면 오히려 싫어할 것 같았다. 그래서 ‘어머니, 좀 쉴게요’ 한 건데 마침 어머님이 부지런히 음식을 차려주셨고 맛있게 먹으면 그렇게 좋아하셨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지금 생각해 보니 어머니가 눈치를 보셨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숙은 “솔직하게 얘기하면 경제 활동도 내가 다 했고 남편한테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거의 없다. 집에서 음식도 내가 다 했다. 내가 밖에서 일하고 왔다고 전 남편이 단 한 번도 밥을 차려주거나 한 적이 없다. 시부모님이 오시면 직접 12첩 반상을 준비해서 대접해 드렸다”라고 강조했다.

KBS ‘개그콘서트’, tvN ‘막돼먹은 영애씨’

대부분의 사람들은 김현숙을 코미디언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는 영화와 연극에서 활동하던 정극 배우다. 2005년 ‘갈갈이’ 박준형에게 스카우트되어 개그콘서트의 ‘봉숭아학당’ 코너에 ‘출산드라’로 출연하면서 코미디언으로 잠시 활동했다. 이후 다시 배우 생활을 시작해 ‘막돼먹은 영애씨’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2년간 17편의 시리즈가 나올 정도로 대단한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외에도 영화 ‘미녀는 괴로워’, ‘오싹한 연애’, ‘수상한 그녀’ 등에서 조연으로 활동했으며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사내맞선’, ‘환혼’, ‘커튼콜’, ‘나미브’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4년 7월 12일, 동갑내기의 일반인 윤종 씨와 결혼한 그는 2015년 1월 득남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혼 6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현재 아들은 김현숙이 양육하고 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당시 남편이 알고 보니 인간쓰레기였다느니, 남편이 걸핏하면 외도를 했다느니 등 별별 소문들이 나돌기도 했지만, 김현숙은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 출연해 “남편이 바람을 피운 건 절대 아니었고 차라리 그랬으면 이혼이 쉬웠을 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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