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주·이미주, '놀면 뭐하니' 마지막 인사 "오래도록…"

MBC TV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하는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와 배우 박진주가 멤버들과 스태프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놀뭐의 영원한 동생 주주 자매. 진주 & 미주가 보낸 커피차"라며 사진을 올렸다.

이어 "덕분에 멤버들과 스태프들 모두 든든하게 촬영 진행했다"고 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놀면 뭐하니' 멤버 개그맨 유재석,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 배우 이이경, 래퍼 하하가 커피차 앞에서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개된 커피차 문에는 박진주와 이미주의 편지도 적혀있는 모습이다.

편지에서 박진주는 "멤버들, 제작진분들, 스태프분들께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커피차를 준비했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소중한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마음처럼 되지 않아 힘들었던 날들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순간이 보석처럼 소중한 시간이었다. 매주 못 보는 건 조금 아쉽지만 서로의 마음 한 편에 늘 있을 테니까 슬퍼하지 않기로 하자. 그동안 아껴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해요. 많이 사랑해요"라고 했다.

이미주는 "처음 이곳에 발을 다뎠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이 지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 언니 오빠들 덕분에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쁘고 힘든 날도 있었지만 언니, 오빠들의 웃음과 격려 덕분에 즐겁고 좋은 추억이었다"며 "작은 커피 한 잔이지만 감사한 마음을 진주언니와 가득 담았다. 저는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지만, 이곳에서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은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미주와 박진주는 올해 초부터 제작진과 논의, 오늘 촬영을 끝으로 떠나게 됐다"며 "마지막 촬영분은 31일 오후 6시25분 방송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미주는 2021년 8월, 박진주는 2022년 9월 합류했다. 듀오 '주주시크릿'으로 앨범도 냈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과 하하, 주우재, 이이경 등 총 4인 체제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