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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유시민 ‘설난영 망언’ 향해 “성골·진골식 우월감”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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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30 08:34:25 수정 : 2025-05-30 11: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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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28일 김어준 유튜브 출연해
“설난영, 영부인 생각에 제정신 아냐”

유시민 작가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를 향해 ‘영부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저열한 인식”이라고 맹비난했다.

 

나 의원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시민의 망언은 단순한 여성 비하나 노동자 폄하를 넘어, 한 부부가 오랜 세월 쌓아온 동반자적 신뢰와 연대의 가치를 모욕한 것”이라며 “부부의 연대를 좌파식 권력욕으로 왜곡한 저열한 인식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부인 설난영 여사가 29일 경기도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 작가는 지난 28일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영상에서 “설씨는 부품회사 세진전자 노동조합 위원장이었고 김문수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었다. 대학생 출신 노동자와 ‘찐 노동자’가 혼인한 것”이라며 “본인과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훌륭한 삶을 산 대단한 남자와 혼인을 통해 고양됐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이어 “본인(설씨)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것”이라며 “유력한 정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란 자리가 설씨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처럼 데이터 보는 사람에게는 김문수가 대통령 될 가능성이 ‘제로’지만, 본인(설씨)이 볼 때는 영부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해 “입버릇처럼 평등을 외치고 양성평등을 말하지만, 저들의 사고 밑바닥에는 늘 성골·진골식 우월감과 차별의식이 깊이 배어 있다”며 “진보를 가장한 왜곡된 폭력적 성의식, 이것이 그들의 민낯”이라고 직격했다.

 

나 의원은 “김 후보와 설 여사는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걸어온 인생의 동반자”라고 강조하며 “동반자의 삶을 폄하하는 사람은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등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유 작가를 향해 “평생을 노동자로, 아내로, 어머니로 치열하게 살아온 설 여사와 모든 여성, 동반자의 가치를 지키며 살아온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지적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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