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에 휘말린 배우 고민시가 29일 개최되는 한 브랜드 행사 포토콜에 불참한다.
지난 28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고민시가 포토콜에 불참한다"며 "이번 이슈(학교 폭력 의혹) 때문이 아닌 브랜드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이며 행사 취지를 퇴색시키지 않기 위해 논의 끝에 결정됐다"고 밝혔다.
고민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진행되는 포토콜 행사에 배우 김선호,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에스파 지젤 등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하게 됐다.
고민시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배우 고OO 학교폭력 피해자들입니다'라며 그녀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글로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고민시가 중학생 시절부터 자신이 속한 일진 무리와 함께 다수의 친구들에게 금품갈취, 폭언,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협박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지난 26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사실무근"이라며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소속 배우의 명예가 훼손당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고민시는 2016년 웹드라마로 데뷔한 이후 '스위트홈' 시즌 1·2·3,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1·2, 등 넷플릭스 시리즈와 KBS 2TV 드라마 '오월의 청춘'(2021)과 최근 ENA 드라마 '당신의 맛'에서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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