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노후된 상가 건물이 밀집한 서울 중구 산림동 재개발 구역 한 건물에서 시작된 화재로 화염과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100대와 포클레인 5대, 인력 44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이날 오후 8시20분쯤 화재 발생 약 5시간 만에 초진을 선언했다. 이번 불로 을지로 4가에서 3가 방향 차로가 전면 통제됐고 인근 상인과 행인들이 대피한 가운데,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건물에는 74개 점포가 영업 중이었는데, 48개 점포가 소실됐다. 건물 대부분 공간이 창고로 사용되면서 다량의 가연물이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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