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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 “김문수, 약자·국가 함께 보는 좌우 융합된 사람” [선대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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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8 19:45:00 수정 : 2025-05-28 1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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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곧고 청렴하지만 일할 땐 유연
의정·행정역량 겸비 ‘인물’ 봐달라”

“제가 본 김문수는 ‘꼿꼿함’과 ‘유연성’을 모두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국민의힘 황우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세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문수 대선후보를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황 위원장은 김 후보와 15·16·17대 국회의원을 같이했고,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를 지낼 때는 ‘여당’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다. 선대위 핵심 인사 중 김 후보의 의정 활동과 행정 역량을 모두 지켜본 인물이다. 그는 김 후보에 대해 “아직도 ‘심장’은 약자와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가장 왼쪽에서 뛰고 있지만, 그 심장을 이끄는 ‘두뇌’는 국가라는 전체를 보기 위해 오른쪽으로 와 있는 분”이라고 표현하며 국민이 김 후보의 진심을 알아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황 위원장과의 인터뷰 전문.

국민의힘 황우여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최근 국회에서 세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15대부터 17대까지 10여년을 국회에서 같이 의정활동을 하셨다.

“(한나라당 시절부터) 이회창 총재한테 바른말 하고 당내에서 올곧은 의원이었다. 이재오 의원하고 둘이서 ‘야당의 야당’ 노릇을 했다. 이 총재가 굉장히 귀하게 여겼다. 2004년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때 최병렬 대표를 물러나게 하는 등 파격 공천을 했다. 우리 당 공천 중 가장 잘한 공천이었다. 어떻게 보면 당의 개혁과 쇄신, 체질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다. 의정활동도 굉장히 성실하게 했다. 그러니까 제가 본 10년 동안 김 후보는 무슨 일을 맡기면 아주 완벽하게 하는 그런 의원이었다.”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하면서 본 ‘경기지사’ 김문수는 어땠나.

“지사 시절 김 후보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 삼성 반도체 평택공장 유치가 기억난다. 그때 사실 삼성은 한국에 있을 이유가 없었다. 삼성이 외국으로 갈 수도 있었다. 백지상태에서 삼성이 검토했는데 그때 김문수 지사가 700번인가 회의를 해서 삼성이 요구하는 것을 다 맞춰줬다. 무상급식도 기억이 나는데, 내가 원내대표 시절이었고 사실 그게 우리 당으로서는 입장이 곤란했다. 그때 우리는 무상급식으로 인해 막대한 재원이 뒷받침된다. (그래서 우려가 컸는데) 김 지사는 시대를 앞질러서 ‘이건 해결해 줘야 한다’ 그렇게 하더라.”

―이번 대선에서 김 후보의 강점은 어떤 부분인가.

“깨끗하고 청렴한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정직한 사람들이 되게 샌님으로 남아있지 않나. 공자 왈 맹자 왈 하는…. 그런데 김 후보는 현장감이 있게 많은 일을 하면서도 유연성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보기에는 이번 대선에서 인물을 중심으로 놓고 평가하면 김 후보를 놓치면 큰일이 나겠다는 생각을 한다.”

―남은 기간 역전 전략은.

“시간이 좀 아쉽긴 하지만 이제야 국민들이 ‘김문수’가 누구인지 알기 시작하는 것 같다. 광주 5·18 국립묘지에 가거나 한센병 환자들을 만날 때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보이는 사람이다. 다른 정치인과 눈물의 의미가 다르다. 그러면서도 국가 전체를 본다.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완전히 신념화되어 있는 사람이다. 결론적으로 좌우가 융합되어 있는 사람이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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