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국민의힘 임이자·윤재옥 의원과 함께 차기 정부에 바라는 건설정책 과제를 담은 ‘정책제안 전달식’을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협은 “이번 전달식은 저성장이 장기화하고 대외 통상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국가 경제 성장과 내수 회복을 위한 건설산업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건설산업이 국가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건협은 주택시장 수요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취득세 중과세율 완화와 양도세 기본세율 적용,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등을 건의했다. 아울러 미분양 문제 해소를 위해 지방 미분양 취득세 50% 경감, 5년간 양도세 전액 감면 등을 요청했다.
한승구 건협 회장은 “최근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및 고금리로 인한 공사비 상승, 공사 물량 감소, 현장 인력 고령화 등으로 폐업이 19년 만에 최대치에 달하고, 유수한 중견기업이 법정관리에 내몰리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설업계도 더 나은 건설산업을 위한 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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