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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팝업 브랜드 유치해 경쟁력 제고 [도약하는 기업 특집]

입력 : 2025-05-28 21:00:00 수정 : 2025-05-28 2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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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환경규제 대응·AI 선제 투자”… 급변하는 세계 질서 발 맞춘다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글로벌 공급망 재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급변하는 세계 질서에 기업들의 생존전략도 뒤바뀌고 있다.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전 영역에서 AI 투자 비중을 높이고 환경규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대내외 경영 환경은 악화일로이지만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도 감지된다.

지난해 10월 일본 오사카 한큐 백화점 한큐 우메다 본점에서 진행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스토어 포스터.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구 K패션82)’는 올해 해외 팝업스토어 규모를 각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지난달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일본 백화점 중 매출 규모 1위인 이세탄 신주쿠점에서 팝업을 진행했다. 이 행사장은 현지에서 유명 브랜드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곳이라고 한다. 팝업에 참여한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은 지난해 K패션 14개사가 참여한 한큐 우메다 백화점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싱가포르 다카시마야 백화점이 주관한 우수한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인 ‘코리아페어’에도 팝업을 열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성을 보인 국내 브랜드 ‘트리플루트’와 ‘누스미크’를 소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유럽으로 행사 규모를 넓힌다. 7월 프랑스 파리 유명 백화점에서 K뷰티 브랜드 15개사와 대형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브랜드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출범 첫해인 2023년에 160여개의 입점 브랜드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자체 도매 사이트를 통해 50억여원가량의 수주 상담을 이뤄냈다. 이듬해에는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며 K패션 브랜드의 수출 길을 열었고, 해외 유명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도 유치하면서 국내 브랜드들의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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