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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한광정보통신, 지하주차장 안전 AI CCTV 개발 협약

입력 : 2025-05-28 11:00:37 수정 : 2025-05-28 11: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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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한광정보통신과 실시간 화재·안전감시 기능을 가진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좌)와 오자영 한광정보통신 대표(우)가 지하주차장 화재·안전감시 AI CCTV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 제공

 

'AI CCTV 시스템'은 공동 주택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 중 하나다. 지난해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당시 발화한 전기차 주변 차량과 지하주차장 시설까지 손상되는 등 큰 피해를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반도건설과 한광정보통신이 함께 개발한 AI CCTV 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연기와 불꽃 등 카메라가 촬영한 화재 징후를 AI 화재감지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화재 진단 및 경고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설치된 구역을 포함한 전체 주차공간에 설치되기 때문에 일반 구역에서 일어나는 화재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 안에서 화재가 일어나면 AI CCTV 시스템이 이를 인지하고 즉시 관제실의 모니터 팝업 및 경고음이 발생하여 화재 진압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관제실 직원 부재시 담당자의 모바일 기기로 동시에 경고 신호를 보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차량 주차 유도등에 함께 내장되기 때문에 사각지대 없이 철저한 감시가 가능하며 일반차량이나 주차구역 내 다른 화재도 모두 감지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MOU 체결과 기술개발 완료 후 한광정보통신과 해당 기술의 공동 특허를 등록 진행 예정이다. 특허 등록 완료 이후 새로운 반도유보라 단지에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지하주차장 내 화재는 빠른 인지와 조치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이번 AI CCTV 시스템이 초동 대응 효율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 안전 확보와 피해 확대 예방을 위해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및 기술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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