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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토크쇼 단 1회만에 잘린 이유, ‘성격’ 탓?…“제의 있지만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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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8 10:37:33 수정 : 2025-05-28 10: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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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최전성기에 토크쇼에서 잘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영애가 최전성기에 토크쇼에서 잘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전성기 이영애도 잘린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영애가 게스트로 나서 조곤조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제작진은 이영애에게 “토크쇼 MC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느냐”고 질문했고, 이영애는 “예전에 한 번 SBS 파일럿으로 (토크쇼를) 했다가 잘렸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영애가 최전성기에 토크쇼에서 잘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이어 이영애는 “당시가 서른 살 때 한참 잘 나갔던 ‘이영애의 하루’가 생겼을 때였다”며 “그때 토크쇼가 들어왔는데 손님들을 초대해 상황극을 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토크쇼였다”고 회상했다.

 

최전성기에 MC를 맡고도 해고 통보를 받은 데 대해 “호스트로서 역할을 해야 했는데, 그때는 서른 살이라 지금보다도 성격이 더 샤이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단 1회 만에 프로그램이 끝이 났다. 모든 게 끝났다”고 씁쓸해했다.

 

이영애는 또 “다시 토크쇼를 진행해 볼 생각은 없느냐”는 물음에 “없다”면서 “사실 최근까지도 토크쇼를 하자고 제의가 몇 번 왔다. 그런데 토크쇼 진행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다. 나는 힘들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영애가 최전성기에 토크쇼에서 잘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캡처

 

이후 이영애는 동료 배우 김혜수와의 특별한 인연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1995년 드라마 ‘사랑과 결혼’에서 김혜수와 호흡을 맞췄던 이영애는 “김혜수는 당시에도 톱스타였고 나는 그때 신인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때 김희애도 있었는데 둘 사이에서 되지도 않는 연기를 하려니까 너무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두 분이 많이 도와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1990년 ‘투유 초콜릿’ CF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영애는 2009년 20살 연상인 정호영 전 한국레이컴 회장과 결혼해 2011년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했다.

 

올해로 데뷔 35년 차 배우인 그는 2020년대 이후로 다양한 시도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 JTBC 드라마 ‘구경이’에서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 조사관을 연기하는가 하면 tvN ‘마에스트라’에서 전설로 불린 여성 지휘자로 변신해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에는 무려 32년 만에 연극 장르에 도전, ‘헤다 가블러’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KBS 2TV 드라마 ‘은수 좋은 날’로 안방에 복귀한다. ‘은수 좋은 날’은 아픈 남편을 둔 40대 주부가 길에 떨어진 마약을 우연히 줍고 벌어지는 휴먼 스릴러물로 이영애 외에도 김영광 박용우 등이 출연한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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