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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젓가락' 발언에 "적절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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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8 10:01:44 수정 : 2025-05-28 10: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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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8일 전날 TV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이 과거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성희롱성 댓글을 직접 언급한 것에 대해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대변인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당에서는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신 단장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여성혐오적이라는 지적에는 "그 부분은 저희가 코멘트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건 이준석 후보가 설명할 일"이라고 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과거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는 성희롱 댓글을 저격하면서 "이재명 후보는 가족 간에 특이한 대화를 하셔서 문제 된 것은 사과했는데 가장 놀라는 것이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런 얘기"라고 발언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해당 발언을 두고 진보 진영에서 반발이 불거지자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왜곡된 성의식에 대해서 추상같은 판단을 하지 못하는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며 "2017년 대선에서도 돼지발정제 표현과 관련된 논란이 있었지만, 홍준표 당시 후보는 자서전의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해명하고 사과한 바 있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서도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발언을 문제삼아 사퇴를 촉구한 것을 두고 "언어도단 아닌가. 여성혐오에 해당하는 발언인지를 물어봤더니 그게 여성혐오라고 묻는 것은 그냥 답변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그 답변이 어렵지 않은 답변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굉장히 부적절한 온라인상의 누군가의 발언을 들어서 여기에 대한 민주노동당의 잣대는 무엇이냐 물어본 것"이라며 "후보님께서 평소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굉장히 여성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처럼 이야기해왔는데 정작 어떤 사례가 등장하니까 답변을 회피하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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