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준석 “이재명 침대축구식 토론” 비판… 단일화엔 “金 만남 계획 없다”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대선 , 2025대선 - 이준석

입력 : 2025-05-28 00:35:52 수정 : 2025-05-28 00:35:52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준석 "김문수와 단일화 만남 없다…이재명, 오늘도 국민우롱"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7일 상암 MBC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가 각종 의혹에 계속 답을 회피했다며 ‘침대축구식 토론’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TV 토론에 대해 “국민들이 봤듯이 이재명 후보의 외교·안보 리스크는 사법 리스크보다 더 심각하다”며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대통령이 대북 송금 관련 일에 연루돼 있으면 우리나라 외교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본인 사법 리스크는 계속 검찰을 탓하는 모양새”라며 “얼마나 사법 체계를 무시하는지 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3차 후보자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그는 “‘왜 이런 내용만 토론회에 나오느냐’고 권영국 후보가 지적했던데 그만큼 이재명 후보가 문제가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저에 대해 사법 리스크나 범죄를 지적하지 않는다. 이재명 후보는 기본적으로 후보 자질이 없는 여러 범죄와 연루돼 있는 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첫째, 둘째, 셋째 토론 전부 다 이재명 후보의 토론 매너가 안 좋았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면서 “오늘도 질문에 대한 답을 회피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침대 축구식 토론이 국제사회에 먹히겠나”라며 “이상한 사람 취급당할 것이라는 걱정이 들고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선 “김 후보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마지노선인데 김 후보가 만나자는 연락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전혀 제안받은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낮에도 확고하게 국민들이 오해 없도록 미리 말한 것처럼 저는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고 관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설득을 위해 김 후보가 찾아갈 수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오늘 동탄 자택에 있을지 또 다른 지역에 있을지 모르는 일”이라며 “아마 제가 어디 있는지 모를 것”이라고 답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엔믹스 설윤 '깜찍한 꽃받침'
  • 엔믹스 설윤 '깜찍한 꽃받침'
  • 엔믹스 배이 '시크한 매력'
  • 김소현 '심쿵'
  • 조이 '사랑스러운 볼콕'